애자일/스크럼에서는 기본적인 몇 가지 원칙 이 외의 디테일은 그것을 실천하는 팀의 역량에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기존 Waterfall 류의 방법론에서 만들어내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디테일, 관리방법론의 디테일, 템플릿, 지침 등의 상세한 가이드라인과 도구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에 이견이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팀과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자유도는 Lean Startup의 철학이 매우 단단하게 공유될 때, 제대로 향유될 수 있는 것이지 소위 말하는 애자일의 구색을 갖춘다고 애자일에 주어진 자유도가 역량으로 전환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도구는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훌륭한 것으로 또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이해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도구는 여전히 우리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도구에 우리를 맞추느라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이 불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정교하고 세심한 교정을 통하여 가장 적합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면 도구는 성공적인 애자일을 위한 가장 유용한 재산목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저희처럼 Global Delivery Center를 운영하면서, 원격지 개발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우수한 도구의 지원과 활용이 더욱 절실 했습니다. 저희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다양한 화상회의 시스템(Cisco WebEx Spark, Skepe, MS Teams, Zoom ), 기업용 메신저(MS Teams, Slack, WebEx ) 그리고 번역기와 번역기의 활용법, 프로젝트/이슈 관리도구, 위키도구 등 프로젝트 관리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정하기 위해 시간과 고민을 투자했습니다. 좋은 도구의 선정과 활용은 Off-Shore 개발이 안고 있는 의사소통의 문제해결에 일정 부분 도움을 주었습니다.


표준화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애자일과 배치되는 면이 있기도 하고, 이미 산업화 시대의 유물이지만 활용여부에 따라서 여전히 유용한 측면이 많습니다. 특히 표준화에 더해 자동화라는 개념이 SW개발에 더해질 때 애자일이 추구하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은 이미 우리 업계가 공유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야기가 DevOps쪽으로 옮겨 갈수도 있어서 자동화에 대한 얘기는 별도의 이야기로 남겨놓겠습니다)


애자일기반 개발은 스프린트 이 외에도 몇 가지 Phase (또는 Staging)를 거치게 되고, 각각의 단계내부에는 더 작은 단위의 Small Step 이 있기도 합니다. Phase/Stage 들 간의 Lead Time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또 이를 지원하는 도구들이 데브옵스 툴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도구와 프로세스의 Mix & Match를 통한 자동화가 현대 SW 개발에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는 이유겠지요.


훌륭한 도구의 선택과 프로세스에의 적용이 성공적인 애자일을 위한 첫 번째 옵션은 아닐지라도 애자일로 나가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자소개 | 김민철상무 (메타넷 ADC/GDC 기술리더)


김민철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다가 2004년부터 메타넷대우정보와 함께해 왔으며 최신 IT 기술에 대한 높은 지식과 통찰력으로 메타넷그룹에서 테크놀로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메타넷 본사에서 ADC(Advanced Development Center)를 총괄하고 있으며 메타넷 베트남 GDC(Global Delivery Center)와 협력하여 애자일 방법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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